제주도민일보. 2025. 7. 21. 최지희 기자
26일 오후 5시 30분~9시 30분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 야외광장
도서관이 조용히 책을 읽는 공간이라는 고정관념이 사라진다. 제주의 한여름 밤, 음악과 책, 영화가 어우러진 무대가 시민들을 기다린다.
한라도서관(관장 양애옥)과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오는 26일 오후 5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꿈바당 야외도서관 시네마 콘서트’를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 야외광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세 기관이 협업해 마련한 복합형 북 버스킹 공연 프로그램으로 도서관의 개방성과 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확장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책과 음악, 영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 구성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풍성한 문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인형극 극장 ▲그림책 극장 ▲북 버스킹 ▲시네마 콘서트 등으로 진행되며 이야기샘 동아리, 제주도립합창단, 제니크 퀸텟 등 다양한 문화예술 단체가 함께한다.
이야기 선생님들의 인형극과 그림책 낭독으로 시작된 무대는 제주도립합창단의 북 버스킹으로 이어진다. 합창단은 ‘숫자송’, ‘문어의 꿈’, ‘행복을 주는 사람’, ‘붉은 노을’ 등 대중적인 곡을 선보이며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인 시네마 콘서트에서는 ‘어벤져스’, ‘알라딘’, ‘타이타닉’, ‘기쿠지로의 여름’,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유명 영화의 OST가 클래시컬 크로스오버 형식으로 연주된다. 연주는 제니크 퀸텟이 맡으며 도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양애옥 관장은 “책과 예술, 자연이 만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도서관이 지역 문화의 중심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절에 어울리는 문화·독서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제주도민일보(https://www.jeju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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