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 ‘벨꼿도서관’ 성료

조이뉴스24. 2025. 5. 19. 배정화 기자

  한라도서관(관장 양애옥)이 2025 꿈바당 야외도서관 '벨꼿도서관' 행사를 개최했다.

  한라도서관은 지난 17일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이 주관한 가운데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 야외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책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도서관의 역할을 확장하고, 교육·문화도시 제주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야외광장에서 열린 메인 프로그램 ‘모두의 공연’은 ▷그림책 낭독극장 제주어 콘서트 ▷시인과 함께하는 낭독회 ▷별빛 시네마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그림책 전문 낭독단 ‘이야기샘’ 낭독으로 막을 연 뒤, 제주어지킴이 뚜럼브라더스의 ‘웃당보민 벨꼿 콘서트’ 무대를 통해 사라져가는 제주어의 가치를 공유했다.

  김신자 시인이 직접 참여한 시 낭독회 '봄비에 썼던 문장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관람객들과 함께 시의 감성을 나눴고, 행사 대미를 장식한 ‘별빛 시네마’에서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상영돼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양애옥 한라도서관장은 “책과 공연, 영화가 함께하는 벨꼿도서관은 일상 속 문화 향유의 기회를 넓히는 소중한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지역 문화의 중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