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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뒤프레 부부는 대형 마트를 찾았습니다. 아이를 하나 사려고 말이에요!

음악 잘하는 아이, 천재 아이, 쌍둥이 아이… 진열되어 있는 수많은 훌륭한 아이 중 부부는 그토록 원하던 ‘완벽한 아이’를 살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 가족이 된 아이 바티스트!

인사 잘하고, 공부 잘하고, 얌전하고, 부모님 말씀 잘 듣고, 아이는 그야말로 완벽했습니다. 부부는 정말로 흐뭇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엄마 아빠가 학교 축제 날짜를 헷갈리는 실수를 하는 바람에 바티스트는 반 친구들에게 창피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완벽했던 아이가 마침내 처음으로 불만을 터트리는데….

놀란 뒤프레 부부는 얼굴을 잔뜩 찡그린 채 아이를 데리고 아이를 샀던 대형 마트로 향했습니다.

이 가족의 운명은 이제 어떻게 될까요?

세상에 그 누구도 모든 면에서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부모도, 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책 속 부부들처럼 완벽한 아이를 찾아내 사려고 할까요? 그렇지는 않겠지요.

<출처: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