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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지방관사의 이유있는 변신…제주지사, 교육감 공관 모두 ‘도민 품으로’ (경향신문 17.10.13) 게시물 상세보기
제목 [기사]지방관사의 이유있는 변신…제주지사, 교육감 공관 모두 ‘도민 품으로’ (경향신문 17.10.13)
작성일 2018-01-06 15:59:46 조회 1,194 회
작성자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

 


‘지방 청와대’로 불리며 과거 제주를 방문한 대통령의 숙소 또는 제주도지사 관사로 이용됐던 지방공관이 도민을 위한 어린이도서관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한때 일시 개방된 적은 있으나 전면 개방하는 것은 지방공관 운영 3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제주도는 14일 제주시 연동에 있는 옛 제주도지사 관사 야외정원에서 ‘제주 꿈바당어린이 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은 1만5025㎡ 부지에 본관과 별관, 관리실 등 3동으로 구성돼있다.

이중 본관은 어린이 전문 도서관으로 변신한다. 130석 규모의 열람실과 세미나실이 있으며 약 1만5000권의 책과 간행물이 비치됐다. 관리실은 스터디룸과 휴게실 등이 있는 북카페로 활용된다. 별관은 지난해 12월부터 제주시 자기주도학습센터로 조성돼 지역 청소년들의 학습 공간으로 사용 중이다.


제주도지사 관사는 1984년 경호유관시설로 지정돼 1996년 8월까지 10여 년 간 제주를 방문한 대통령의 숙소로 쓰였다. 경호유관시설에서 해제된 이듬해부터는 제주도지사 관사로 이용됐다.

이후 2004년부터 6년 간 도민들의 회의 장소로 한시적으로 개방됐다가 2010년부턴 다시 도지사 관사로 쓰였다. 원희룡 지사가 2014년 관사를 도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약속하면서 현재의 도서관으로 새롭게 개조된 것이다.
앞서 지난해 5월에는 제주도교육감 관사가 청소년을 위한 문화공간인 ‘놀래올래’로 재탄생 했다. 놀래올래는 휴식공간, 상담실, 소그룹 회의실, 작은 도서관 등으로 구성됐다. 이 역시 2014년 취임한 이석문 제주교육감이 교육감 관사를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것을 약속하면서 지역 청소년을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활용된 것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11일부터 어린이도서관을 도민들에게 전면 개방했고, 12일부터는 10월 달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이제 제주지역은 도지사 관사가 존재하지 않게 됐으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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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10131032001&code=620117#csidx88e8c779ede8422a1d15ed5e9d05899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입력 : 2017.10.13 10:32:00